2010-11-21 16:15
차명희 展 차명희 Cha, Myung Hi 차명희의 근작-소리 차명희의 작업은 장소이다. 음악이나 행위가 열리는 이벤트적 장소성을 가지고 있다. 그 곳에는 고정된 선의 흔적들이 악보처럼 그려져 있다. 각기 다른 두 사람이, 흑백의 두 입장이 면과 구조를 이루면서, 각기 다른 시간을 가지면서 과정의 차이를 통해서 다른 흔적을 나타내고 있다. 그 흔적들은 시간의 짧은 인터벌을 가질 뿐 하나의 결과로서 나타난다. 따라서 시간의 간격을 가진 구조의 장소이다. 차명희의 작업은 평면이다. 커다란 운동장에서 게임을 하는 고정된 스토리가 있는 것이 아닌 무작위적 행위로, 이 행위는 앞과 뒤가 없는, 위와 아래가 없는 무방위성을 가지면서 일정한 단위를 만들어 낸다. 그것은 제한된 캔버스 안에서 이루어지는 작위적인 한계성과 함께, 그 제약된 구역 안에서 서로 충돌하고 견인되는 긴장감과 팽창력을 가지고 있다. 그 제한은 팽창을 위한 계획된 포석이며 그 안에는 묘한 안정감과 함께 뛰어난 기교를 표현해 낼 수 있는 특별한 상황이다. 다시 말해서 행위는 있되 그 행위의 결과는 이미지가 없는, 흔적만 있는 평면이다. 차명희의 작업은 선이다. 지층의 구조처럼 평평한 흰 면을 가지면서 음악을 연주하듯, 선들이 짧게 넘나든다. 스타카토가 강조된 선들이 있을 뿐이다. 짧게, 아주 짧게 끊어치는 강한 스냅의 스트로크stroke다. 이 스트로크는 짧은 물리적 선이지만 그의 호흡이 일정한 색깔을 가지는 과정이다. 이 과정에서 그는 매우 긴장하고 있으나 그 긴장된 행위를 통해서 오히려 자유로워지려 하고 있다. 따라서 그 선들은 차명희의 작업에 가속도를 더하고 있다. 차명희의 작업은 소리이다. 하나의 구획된 평면 위에서 이루어지는 선들의 움직임이다. 그러나 그것은 선이라는 시각적 흔적의 결과 이전의 차명희의 호흡과 생각이 하나의 모티브를 통해서 나타나는 음악적 충돌이다. 그 스트로크의 소리는 움직이지 않는 평면, 흑과 백으로 이루어진 색, 면과 선으로 이루어진 시간적 간극, 그리고 시각적 요소와 음악적 요소가 결합하는 '시각적 소리'가 되고 있다. 차명희의 작업은 잡음이다. 그의 화면의 짧은 선들은 형상이나 이미지를 담아내는 구체성을 가지지 않는다. 오히려 그 구체성 밖의 소음이나 잡음처럼,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하여 주목하고 있다. 그 보이지 않는 것을 통해서 관념적 이미지나 형상들을 거꾸로 바라보려 하고 있다. 이 잡음은 부정적 부정이 아닌 창의적인 발상의 전환으로서의 고정되지 않은 접근이며, 그의 시각적 흔적들은 색과 형상, 그리고 공간에 대해서 자유롭게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그 잡음은 무한한 가능태로서의 시작이 되고 있다. 김 용 대 차명희 Cha, Myung Hi Biography - 1970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 1975 서울대학교 대학원 회화과 졸업 - 현재: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강사, Project Space 사루비아 다방 운영위원 개인전 -2003 금산갤러리/서울 -2000 금호미술관 (서울) 외 12회 개인전 -1999 워싱톤 한국문화원 (워싱톤) -1998 Dianna Moon 갤러리(런던) 단체전 - 2003 상하이 아트페어(Shanghai Mart Hall 1, 상해) 2003 KIAF(COEX, 서울) NICAF(Tokyo) World-Class Korean Product Show(SANTIAGO) -2002 CASO〃Today's Korean Painting〃 -The Burgeoning Asia Century-Part Ⅱ(Osaka) -1997 Salon Grand et Jeunes D'Aujourd' hui (파리) -1998 Title, Untitle, Notitle. (금호미술관, 서울) -1999 나혜석 여성미술대전 초대 (경기 문화예술회관 전시실, 수원) 아르누보 디지털 작품 초대전 (예술의 전당 미술관, 서울) -2000 열린작업실전 (월튼, 독일) / BLUE-X, (서울) 새천년 대한민국의 희망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Eco Feminism in Korea Four Groups Exhibition (K.E. NASH Gallery, Minesota. U.S.A) 광주 비엔날레 특별전 (광주시립미술관, 광주) 작품 소장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 대영박물관 (런던) [이 게시물은 금산갤러리님에 의해 2011-02-24 23:00:58 EXHIBITION에서 이동 됨]